오늘 동탁이가 겪은 일 ~
학교 헬스장에서 빡시게 하체운동후 지친몸 버스타고 자리 앉아
집으로 가는데 .. 바로 뒷자리 에서 콜록콜록 기침소리 가 ~
뒤돌아보니 .. 마스크 안쓴 나이 많은 아저씨 앉아있네요 ..
잠시후 .. 그 아저씨 계속 마스크 안쓰고 전화통화 하길래 ..
순간 진짜 뚜껑 열리고 개짜증 ..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뒤돌아서
아저씨 ~ 아저씨 ~ 마스크 쓰세요 ~
당당하게 씩씩하게 아주 크게 외쳤는데 ..
아니 글쎄 ~ 그 아저씨 못들은척 못본척 계속 통화질 ~
너무 어이없어 바로 ..
기사님 !! 여기 아저씨 마스크 안쓰고 전화통화 합니다 ~
버스기사님 바로 버스 멈추고 일어나 ..
아저씨 쳐다보며 .. 아저씨 마스크 쓰세요 !!
경찰부르기전에 마스크 쓰세요 !! 강하게 경고하니 ..
그제서야 .. 아저씨 주머니에서 마스크 꺼내쓰고 전화질 ~
그런데 .. 옆에 있던 우리학교 어린 학생들 지들끼리 킥킥떠들다가 ..
헐 ~ 대박사건 어쩌구 저쩌구 마치 나 들으라는식으로 계속 또 떠들길래 ..
그것도 진짜 짜증나서 ~ 그학생들을 쳐다보며 ..
버스안내방송에 마스크 쓰고 ~ 대화를 자제하라고 나옵니다 .. 말해주니 ~
그제서야 .. 네 ~ 하고 조용해짐 ..
부산 내려와 2년 넘게 살면서 ..
공공장소 매너를 지키지 않은 이들을 서울 살때 보다 많이 겪습니다.
이것이 진정 부산스러움 인지 ..
진짜 그아저씨 끝까지 마스크 안썼다면 .. 경찰출동하고 뉴스에 나왔겠죠 ..
그랬다면 아마 저는 당당히 목격자로 인터뷰 했을듯요 ㅋㅋㅋ
그리고 버스내려 지하철 갈아타고 앉아가는데 ..
역시나 마스크안쓰고 앉아서 부채질하는 아저씨 발견 !!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지하철문에 적힌 번호로 바로 문자신고 보내니 ..
2 분 정도 지나 .. 열차운행하는 기관장님 안내 목소리 들림 ..
마스크 안쓰신분 마스크 지금 쓰세요 ~ 계속 안쓰면 다음역 하차시킵니다 ~
그제서야 찔리는지 마스크 쓰고 부채질을 하네요 ~
이제 점점 지칩니다 .. 뭐가 맞는건지 ..
공공장소 매너 그따위 나몰라 하는 이들이 잘못된것인지 ..
아무렇지 않은듯 무관심한 주변사람들이 잘못된것인지 ..
아닌건 아니다 쓴소리로 지적하는 동탁이가 잘못된것인지 ..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
댓글목록
작성자 linqlove
작성일 2020-06-25 14:35:31
평점
작성자 마동탁
작성일 2020-06-25 23:05:15
평점
부산은 적극적으로 공공장소 매너를 홍보해야 하거늘 .. 작년에도 제가 부산시에 .. 아니 왜 서울은 버스타고 터널 지날때마다 창문 닫으라고 안내방송 나오는데 .. 부산은 터널도 많으면서 안내방송 안하는 이유가 머냐 .. 터널 지날때마다 창문 안닫는 사람 너무 많다 .. 일일이 애기하고 닫는 것도 지친다 짜증난다 항의하니 .. 부산시 왈 ~ 그럴 돈 없다 .. 광고가 우선이다 .. 아주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먹이대며 그냥 씹어버리던데 .. 어찌나 황당하던지 .. 오늘도 지하철 타보니 .. 마스크 안쓴 아저씨 몇 보이던데 .. 그 중 어떤 아저씨는 과자봉지 들고 과자 열심히 먹는데 .. 과자 살돈은 있고 마스크 살 돈은 없는건지 .. 코로나 이후로 아니 왜저럴까 싶은 분들은 많이 보게 되네요 ..